캐리 피셔 (Carrie Fisher) 의 죽음을 추모한 페미니스트 앤 떼리얼트 (Anne Theriault)의 트윗 전문 번역

Anne Theriault 는 토론토에 거주중인 “My Heart Is an Autumn Garage” (내 마음은 가을 주차장) 의 저자이자 페미니스트다. 캐리 피셔의 비보를 접한 2016년 12월 28일 다음과 같은 트윗타래를 남겼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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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녀는 젊지 않아. 황금 비키니를 입고 있지도, 로브를 걸치고 있지도 않지. 대신 자신이 일생을 바친 일에 어울리는 옷을 입고 있어: 반란군을 이끄는 거지.

이건 ‘모든 것을 잃은 레아 공주’ 야. 자신이 알고 있던 세계, 부모, 다크사이드로 넘어가버린 아들,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는 남동생,  애인.

이 레아는 포기할 수도 있었어. 포기하는게 더 쉬웠을꺼야. 그런데 그녀는 말 그대로 자신의 일생동안 알게 된 모든 남자들보다 더 강했어. 포기하지 않았지.

왜냐하면 레아에게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것이 한낱 자신의 감정이나 개인적인 삶보다 더 중요했기 때문이야. 완전. 씨발. 파이터라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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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크나 한처럼 꼬리 내리지 않고 레아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 맞서 싸워나갔어. 자신이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. 불가능해 보이는 현실에 맞서.

장기적으로 보고 싸우는 거였거든. 스타워즈 진짜 영웅은 이 여자라고. 레아가 없었다면 저항군은 진작에 다 죽어나가고 없었을꺼야.

오르가나 총 사령관을 보면 난 정말 너무 많은 남자들한테 너무 험한 일을 당했으면서도 계속 다시 그들을 구원해주는 사람이 보여.

오르가나 총사령관을 보면 내 눈에는 상실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만 그 역경을 이겨낸 여자가 보여. 사람을 다루는 것도 전술적인 지식도 겸비한 훌륭한 지휘관이 보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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레아 공주도 멋졌지. 하지만 오르가나 총사령관이야말로 나는 피셔가 우리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. 그리고 앞으로도 난 힘들때는 오르가나 총사령관을 생각할꺼야.

우리 모두 가슴 아픈 상실과 고통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일 자리에서 일어나 부츠와 조끼를 챙겨입고 제국을 파괴할 계획을 세울 수 있기를.

레아 오르가나는 입양되어 공주라는 자리를 얻었지만 총사령관이라는 직함은 자신이 진짜 노력해서 얻는 거라는 점에 대해 자주 생각해.

아니 진짜 루크가 훈련하는 장면은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데 레아는 그것보다 더 열심히 일했는데도 반도 안 알아주잖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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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결국 저항군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해낸건 제다이가 아닌 특별한 훈련은 받지도 않은 평범한 사람들이었어.

오르가나 총사령관은 내게 리더가 되기 위해서 특별하거나 선택받을 필요가 없다는 걸 가르쳐 줬어. 그저 꾸준히 그 자리에 나타나 배우고 일을 하면 리더가 될 수 있는거야.